배구 프로화 작업의 시험무대인 「V-코리아리그」가 당초 일정보다 1주일 가량 늦어진 오는 3월 23일 정식 개막될 전망이다.

대한배구협회와 삼성화재 등 각 구단은 최근 두차례 실무회의를 열고 V-코리아리그 개막일자를 이처럼 재조정, 조만간 단장회의에 상정해 승인받기로 했다고 29일밝혔다.

배구협회는 앞서 열린 단장회의에서 V-코리아리그를 당초대로 추진한다는 기본입장을 정리한 만큼 실무회의가 최근 마련한 대회일정이 원안대로 통과될 것이라고설명했다.

배구협회 관계자는 “당초 개막일자를 3월16일로 잡았으나 슈퍼리그 이후의 선수 체력관리와 실무작업이 늦어져 이를 3월23일로 다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V-코리아리그는 3월24일부터 6월16일까지 삼성화재, 현대자동차, 상무, LG화재, 대한항공 등 5개팀과 현대건설, 도로공사 등 여자부 5개팀 등으로 총 60게임을 치르는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그는 스폰서 확보 등 재정여건이 정상적인 대회개최의 최대 걸림돌이라면서 그러나 일단 대회를 시작할 경우 대회 스폰서가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앞서 배구협회는 삼성화재 등 남자 4개 실업팀은 V-코리아리그 임시공동운영위원장에 현대자동차 배구단의 이용훈 단장을 선임, 배구 프로화 작업에 박차를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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