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외나무’ 대결

오늘 오후 7시 부천서

춘천 우리은행이 4일 오후 7시부터 부천 신세계를 상대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 김계령과 김은혜의 활약을 앞세워 천안 국민은행을 제압하고 4위로 뛰어올랐다.그러나 기쁨도 잠시, 지난 2일 부천 신세계도 용인 삼성생명을 4점차로 꺾고 우리은행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신한은행, 삼성생명, 금호생명은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에 공동4위인 양팀간의 이번 승부는 남은 1장의 플레이오프티켓 향방을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시즌 5번의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는 우리은행과 신세계 간 ‘베스트 5’의 전력분석은 이미 끝난 상태다.

그러므로 우리은행이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원진아, 이은혜, 염윤아, 고아라 등 식스맨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들 4인방은 지난 1일 국민은행전에서도 외곽과 골밑을 넘나들며 득점에 가세해 12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박건연 우리은행 감독도 주전 멤버의 활약이 중요하긴 하나 식스맨들이 얼마만큼 제 몫을 다 해 주느냐가 팀 승패를 좌우할 가장큰 변수로꼽고 있다.

이번 경기를 잡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굳히겠다는 우리은행은 김계령-홍현희-김은혜로 이어지는 ‘3각 편대’의 내·외곽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식스맨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원진아, 이은혜, 염윤아, 고아라 등 ‘젊은 피’들의 고른 기용을 통해 막판 기세를 올리고 있는 신세계를 잠재우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 국민은행과의 경기 도중 발생한 불미스런 행동에 대해 국민은행측과 김수연 선수, 팬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안은복 r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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