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장 하루 20t 소각 능력 불구 21t 처리

군, 내달 타당성 조사 내년 말 완공 계획

이달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 미탄면 창리 평창종합폐기물처리장의 쓰레기 소각로 용량이 적어 상당량의 생활폐기물을 매립해야하는 실정으로 폐기물처리장 사용연한을 늘리기 위해 소각로 증설이나 폐기물을 재활용해 고체연료로 생산하는 RDF사업추진이 시급하다. 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간 군종합폐기물처리장의 쓰레기 소각로는 하루 20t 소각 용량으로 현재 하루 평균 21t을 소각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폐기물처리장에 반입되는 쓰레기는 하루 평균 50여t으로 소각하지 못하는 쓰레기 30t정도는 매립해야 하는 형편이지만 평창군과 주민들이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기로 약속을 한 상태로 매립대신 소각하거나 재활용해야 하는 처지다. 특히 소각하지 못하는 쓰레기 30여t은 매립하지 못한채 매립장에 야적해 놓은 상태로 봄이 돼 기온이 높아지면 폐기물 부패로 인한 악취와 해충발생 등 주민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소각하지 못하고 야적해 놓은 폐기물의 처리를 위해 오는 4월까지 쓰레기 파쇄와 압축을 거쳐 밀봉포장하는 시설을 설치, 남는 폐기물을 밀봉해 야적해 놓는다는 계획이다.

또 당초 소각로 추가 증설을 검토했으나 사업기간이 길고 업무처리 절차가 복잡해 소각로 증설보다 폐기물을 재활용해 고체연료화하는 RDF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내달 중순까지 RDF사업의 타당성용역조사를 거쳐 환경부 승인과 함께 오는 4월 국비를 신청, 내년말까지 RDF시설을 마무리, 소각하지 못하는 폐기물을 고체연료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관계자는 “소각하지 못하는 쓰레기는 밀봉포장해 야적하고 신속한 절차를 거쳐 RDF사업을 추진,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내년말에는 시설을 갖춰 폐기물 고체연료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창/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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