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실시될 횡성축협 조합장 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 입지자들의 치열한 득표전으로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현재 조합장 후보로는 高明在 현조합장(55)과 沈在彦 전횡성군청 축정산림과장(57) 두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조합원을 상대로 표심잡기에 나서는 등 일찌감치 선거전에 돌입했다.

高明在 현 조합장은 현직의 프리미엄을 안고 임기중 3년동안 연속 흑자를 낸 것을 무기삼아 조합원들을 파고 들고 있다. 또 高조합장은 30년동안 축협조직에 몸담으면서 축협과 축산농가에 대한 생리를 훤히 꿰뚫고 있다는 평.

그러나 지난 조합장 선거에서 같이 출마했던 金모씨의 조합원 자격을 박탈한 것이 큰 부담.

沈在彦씨는 연말부터 횡성읍에 사무실을 내고 선거전에 뛰어들었으며 20년동안 축산직 공무원으로 몸담은 경력을 바탕으로 지지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沈씨는 또한 지난 95년 횡성군의 한우명품화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축협과 거세우 사업을 공동 추진한 경력등으로 축협조직과 밀접한 관계를 주장.

하지만 沈씨는 공무원 출신으로 축협에 문외한이라는 점과 나약하다는 비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

조합원 직접선거로 선출하는 횡성축협조합장 선거는 오는 2월8일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3월10∼14일 사이로 선거 일정이 확정된다.

橫城/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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