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지난 98년 2월 원주와 제주를 잇는 항공노선이 전격 폐쇄되면서 영서권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차원에서 원주∼제주노선 재취항과 원주∼광주노선 신설을 위한 작업이 추진된다.

30일 원주 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원주포럼에 참석한 金진선 도지사는 원주와 광주간 노선의 취항을 위해 지난해 광주시장을 만나 협의했으며 대한항공측에도 부탁해 놨다고 공개했다.

金지사는 “2시간 거리 이내에 양양국제공항과 중형항공기가 도입되는 강릉공항, 서울·청주국제공항이 있는데다 원주의 경우 수요창출 등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현재로선 국제공항 개설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대신 국내선의 우선 발전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부산노선 활성화와 광주·제주노선 취항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李鍾一 원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강원 중부내륙 지역주민의 제주·광주관광과 이들 지역 주민들의 카지노장·스키장·골프장 등 도내 관광레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양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직항노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실성이 없는 국제노선 보다는 우선 국내 노선의 활성화가 시듭하다”고 강조했다.

全寅洙 isje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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