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에 골프장 4곳이 착공된다.

30일 道에 따르면 현재 사업승인을 받아놓은 미착공 골프장은 △센추리퍼블릭(원주·9홀) △대명설악(고성·18홀) △강촌컨트리(춘천·6홀) △현대성우(횡성·27홀) △경포컨트리(강릉·18홀) △강원카지노 리조트골프장(정선·9홀) 등 모두 6곳으로 이가운데 센추리퍼블릭과 대명설악을 제외한 4곳이 올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건교부가 수립한 기준에 따르면 개발예정용지 가운데 50%이상이 산림법상 보전임지(농림지)이거나 단위 면적당 수림비율(임목축적)이 해당 시·군 평균대비 150%이상인 지역에서는 골프장 등 체육시설이나 콘도 등 관광휴양시설을 지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규로 사업승인을 받고자 하는 골프장은 건설교통부가 내달 1일부터 시행하는 ‘준도시지역 개발계획 수립기준’에 따라 허가획득이 어려울 전망이다.

건축물은 경사도 25도, 표고 250m 이하 지역에서만 건축할 수 있고 산중턱을 깎더라도 비탈면 높이가 20m(골프장 30m)이하로 제한된다.

특히 도내지역의 경우 기존 골프장과 콘도위치가 대부분 산악형이어서 신규사업 승인은 상대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골프장 사업승인을 위해 준비중인 곳은 삼척초당 근덕면에 18홀 규모로 추진예정인 동양메이저로 현재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가 진행중이어서 사업승인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道관계자는 “동양메이저의 경우 건교부가 마련한 준도시지역 개발계획 수립기준에 저촉여부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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