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관리직 공무원 ‘현장투어팀’
아시아 카누 이동로 개선·산천어축제 회 센터 분산 등

화천군청 관리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현장투어 팀’이 투명하고 효율적인 군정 운영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는 해당 사업부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공동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커뮤니티로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군수와 부 군수, 실 과장, 읍면장 등 20여명의 현장투어 팀은 모두 14차례에 걸쳐 주요사업장을 방문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반면 현장투어 도입 초기에는 사업을 추진하는 해당부서의 고유권한을 침범하거나 의견 대립에 따른 진행의 장기화도 우려됐지만 장점을 살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현장투어 팀 운영 결과, 부서별 업무공유와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의 문제 해결 등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지난해 화천호에서 열린 아시아카누선수권대회의 경우 양쪽 둔치를 왕복하는 이동로가 없어 불편을 예상된다는 현장투어 팀의 진단에 따라 강을 횡단하는 부교를 설치해 효과를 거두었다.

또 올 산천어축제에서는 관광객 동선을 고려한 입점업체 집중화와 매년 혼란을 겪었던 회 센터의 분산 배치도 현장투어 팀의 아이디어다.

현장투어의 효과가 입증이 되면서 군은 담당 급까지 참여를 확대하고 사업 추진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지원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화천/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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