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빙상의 차세대 간판주자 문준(강원체고3년)이 2001년 학생종별빙상선수권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관왕에 오르며 고교 1인자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문준은 29일 저녁 태릉 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고 500m에서 38초05로 대회신기록(종전 38초75)으로 골인, 최근원(의정부고·38초28)과 여상엽(강원체고1년·38초54)을 제치고 우승했고 유원철(원주고·38초77)과 정동화(강원체고·38초94)는 5, 6위로 처졌다.

또 문준은 남고3천m에서도 4분05초19로 대회신기록(종전 4분14초42)을 경신하며 팀후배인 여상엽(4분05초31)을 누르고 1위,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유원철(4분07초15)과 김익희(강원체고·4분07초20)은 4,5위에 머물렀다.

여대500m에서는 춘천봉의고출신인 조선연(한체대)이 41초19로 대회신기록(종전 42초12)으로 우승했고 춘천출신 백은비(한체대·41초99)는 3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남대부 3천m에 출전한 양구종고출신 최석우(단국대)는 4분08초13으로 대회신기록(종전 4분20초35)을 작성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강원빙상의 차세대주자로 각광을 받고있는 권욱선(원주중앙초교)은 여초500m에서 43초96으로 골인, 이상화(은석초교·42초62)에 이어 아깝게 준우승에 만족했고 이아름(원주중앙초교·45초33)은 4위에 그쳤다.

여중500m에서 남춘천여중의 남달리(43초57)와 유선희(43초75)는 4,5위를 기록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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