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겨울스포츠 개최 국내·외 유치 붐 조성
이 당선인, ‘드림프로’ 참관 IOC 위원 접견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이 본격화 된다.

도는 오는 15일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19일 전국동계체육대회, 20일 드림프로그램, 25일 바이애슬론월드컵대회 등 잇따른 동계스포츠 메가이벤트 개최를 계기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내·외 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드림프로그램 참관을 위해 입국하는 IOC 위원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공동으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평창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동계체전에 우크라이나와 모로코, 파나마, 시리아, 레바논 등 5개국의 IOC위원들을 공식 초청했다.

모로코의 시참 알게루 IOC위원(모로코) 등 5명의 IOC위원들은 20일부터 평창에서 열리는 드림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국 청소년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참관하게 된다.

도는 동계스포츠의 저변 확대라는 올림픽 이념을 꾸준히 실천해온 상징적 이벤트인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에게 평창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강렬한 희망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김정길 KOC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19일 동계체전 개막식에 참석한 뒤 평창동계올림픽의 메인사이트인 알펜시아와 강릉 현지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또 20일에는 드림프로그램을 참관한 뒤 김종민 문화관광부장관과 오찬을 나누고 오후에는 서울 모처에서 이명박 당선인과 면담을 갖고 평창동계올림픽과 국내 IOC위원 선출 등을 주제로 환담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의 IOC위원 접견은 올들어 벌써 두번째로 차기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정책을 펴는 시발점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들의 방한 일정에는 김진선 지사와 윤강로 도국제스포츠위원회 국제자문위원이 동행하게 된다.

한편 15일부터 17일까지 횡성 현대 성우리조트에서 총 30개국 2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2008스노보드 월드컵대회가 열리고,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총 35개국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바이애슬론 월드컵대회가 개최된다.

이 밖에 3월 7일부터 9일까지 강릉 빙상경기장에서는 30개국 35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2008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 호 lee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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