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강원체고)과 백은비(한체대·춘천출신)가 2001년 전국남녀 학생종합 종별빙상선수권대회에서 각각 3관왕에 오르며 종별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문준은 대회최종일인 31일 밤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남고5천m에서 6분56초84로 자신이 세운 대회신기록(종전 7분19초40)을 갈아치우며 우승, 대회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문준은 남고부 개인종합에서 159.085점을 얻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팀후배인 여상엽(160.698점)과 유원철(원주고·161.334점)이 그뒤를 따라 강원 빙속의 자존심을 세웠다.

여대부의 백은비도 이날 3천m에서 4분26초41로 대회신기록(종전 4분49초89)을 경신하며 1위로 골인, 3관왕을 차지했으며 춘천 봉의고인 조선연(한체대·4분48초35)과 변순근(강원대·4분49초02)이 2,3위에 올랐다.

여대부의 종합순위는 3관왕의 백은비가 170.074점으로 우승했고 조선연(174.206점)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남대부에서는 양구종고출신인 최석우(단국대)가 5천m에서 박재만(단국대)에 이어 2위에 오르는등 종합점수 163.60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강원빙상의 기대주인 권욱선(원주중앙초교)도 대회최종일 여초부 3천m에서 3위를 차지, 이번대회에서 이상화(은석초)에 이어 개인종합 2위에 올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여중부에서는 3천m에서 3위에 오른 남달리(남춘천여중)가 종합점수에서도 178.03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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