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올 14억 투입

국내 유일의 고층습원지인 대암산 용늪 주변지역의 생태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인제군 서화면과 양구군 북면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용늪의 훼손방지를 위해 지난 1994년부터 2010까지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한 데 이어 최근 토사가 유입됨에 따라 건조화 및 육지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14억원을 들여 주변지역의 생태복원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훼손이 심각한 군 작전도로 8㎞를 포장하고, 진입도로의 경사면 3500㎡에 대해 식생을 복원하는 한편 전망대와 차단시설을 설치해 생태계를 안정시키기로 했다.

대암산 용늪은 해발 1280m에 위치해 있으며 끈끈이주걱, 금강초롱 등 다양한 습지식물이 서식해 문화재청이 지난 1973년 용늪을 포함한 대암산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환경부가 1.06㎢를 생태·경관보전지역(1989년) 및 습지보호구역(1999년)으로 각각 지정했다. 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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