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城】횡성지역 일부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준고랭지인 둔내 안흥 강림지역에서 생산되는 벼가 미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 지역 산물벼 수매를 기피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지역 농업인들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회원농협에 건조 저장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

농업인들에 따르면 정부 추곡수매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산물벼 수매가 확대되고 있으나 둔내 안흥 지역의 경우 타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 수매 의뢰시 등급 등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안흥농협 정기총회에서 농업인들은 안흥농협에 벼 건조장시설을 설치해줄 것을 정식 건의했으나 안흥농협측이 미질이 나빠 판매부진으로 인한 적자 운영이 예상된다며 건조장 설치를 사실상 거부했다.

한편 안흥 강림 이장단은 2일 모임을 갖고 안흥농협에서 벼 건조장 설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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