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강원관광설명회… 관광객 세심한 배려 부각
자카르타 유력 여행사와 체류형 상품 업무협약

▲ 김진선 지사가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 유력여행사 대표들과 ‘1박 이상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강원도로 송객할 경우 모객 활동을 위한 광고비를 지급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자카르타/이 호
김진선 지사를 비롯한 도 관광세일즈단은 1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시즌 호텔에서 강원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자카르타주 관계자, 여행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는 강원도만이 자랑할 수 있는 자연 및 문화관광 자원, 관광객에 대한 지원시책 소개와 함께 식전행사로 강원도립무용단의 한국전통 무용 시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관광객에 대한 지원시책 설명에서는 인도네시아 국민의 87%가 무슬림이라는 점에 착안, 남이섬 등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기도실을 마련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지원하고 있는 점을 부각시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박상수(삼척)·박호창(강릉) 의원 등이 배석한 가운데 자카르타 지역의 인지도 상위 6개 여행업체와 ‘1박 이상을 전제로 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강원도로 송객할 경우 모객 활동을 위한 광고비를 지급한다’는 구체적인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현지 20여개 언론매체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지사는 “강원도에서 2008년 첫번째 해외관광 세일즈 대상지로 인도네시아를 선정한 이유는 이 지역이 앞으로 경제적, 문화적으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신흥 경제국으로 부각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4일 오전 인도네시아의 IOC위원과 만나 20일부터 평창에서 열리는 드림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자카르타/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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