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드림 프로그램 17∼26일 개최… 31개국 123명 참가

‘2008 드림프로그램’이 17일부터 26일까지 평창 보광휘닉스파크 일원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유럽 등 31개국 123명의 청소년과 지도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도가 기후 등 자연조건으로 동계스포츠가 발전되지 못한 나라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드림프로그램은 전세계 꿈나무 육성프로그램으로 지난 2004년 1회부터 지난해 4회까지 총 36개국 463명이 참가, 도의 우수한 동계시설에서 동계스포츠와 문화·관광 등을 체험했다.

이번 2008 드림프로그램은 스피드스케이트와 쇼트트랙 등 빙상종목은 강릉 실내빙상장에서, 알파인과 스노보드 등 스키종목은 보광휘닉스파크 등에서 각각 열리며, 대한스키협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 소속 지도자가 강습한다.

또한 그동안 스피드·피겨·쇼트트랙 3종목으로 단순히 훈련에만 치중했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컬링과 아이스하키 체험기회를 마련해 종목의 다양성을 높였으며 강릉 피겨꿈나무, 하슬라 아이스하키팀, 컬링동호회, 일반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해 우정과 화합의 장으로 진행된다.

특히 20일에는 참가국 중 레바논, 시리아, 우크라이나, 페루, 모로코 등 5개국의 IOC위원이 강습 현장을 찾아 자국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이명박 당선인과도 만날 예정이어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훈련 기간 중 강릉 오죽헌과 선교장, 한국민속촌 등을 방문해 각종 민속놀이 등을 체험하는 역사문화탐방과 태권도 배우기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비롯해 각국의 문화 소개 등 우호교류를 위한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진다.

박용옥 도국제스포츠정책관은 “도가 IOC에 제안해 세계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드림프로그램은 스포츠를 통한 인류의 화합과 평화조성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도의 진정성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 강원도가 세계적 수준의 동계스포츠 메카라는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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