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삼척태백축협 전년 대비 40% 성장세
작년 사업실적 501억…전년보다 140억 증가

▲ 동해삼척태백축협 조합원들이 지난 16~17일 경북 울진에서 2008년도 사업추진 결의대회 및 워크숍을 가졌다.
동해삼척태백축협(조합장 김진만)이 전년대비 40%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협동조합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FTA, DDA협상 등 지역 축산농가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빚어낸 결과물이라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과받고 있다.

동해삼척태백축협의 2007년 총사업실적은 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억원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8억5600만원의 순손익을 거뒀다.

또 신용사업 분야에서는 전년 대비 92억9000여만원의 신규 예금을 추진해 총 1138억9000여만원의 예수금 실적을 달성했고 61억원의 축산정책자금대출과 112억4500만원의 신규 대출금으로 580억원의 여신실적을 기록하는 등 톡톡한 성장을 기록했다.

공제사업 역시 40억원의 실적을 내며 전년 대비 69%의 성장률과 3억4700만원의 공제수익을 창출하는 등 각 분야의 고른 성장세를 과시했다.

지난 2006년 가한 한우령 한우의 브랜드 사업은 1년만에 말 산·학·연클러스터 사업에 선정, 3년간 64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지난 2일 미로면 사둔리에 첫 선을 보인 가축경매시장은 축산물 가격안정과 함께 또 하나의 지역명소 탄생을 알렸다.

이런 성과는 구조조정 등 뼈를 깎는 아픔과 과거 구태의연한 경영방법을 과감하게 버린 혁신적인 경영변화에도 비롯된다는 분석이다.

동해삼척태백축협은 지난 16~17일 2008년도 사업추진 결의대회 및 워크숍을 열고 부서별, 단위조합별 올해의 사업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프리젠테에션을 열었다.

이날 프리젠테에션에서도 실현 불가능한 사업은 철저히 외면됐고 명확한 상벌계획이 강조되는 등 변화한 조합의 일면이 과시됐다. 20일부터 개막되는 제 36회 삼척정월 대보름제에도 참가, 21일 낮 12시 천신제를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엑스포 광장 농,축산물 판매장에서 한우령 한우 홍보 행사 및 무료 시식행사도 열 예정이다.

김진만 동해삼척태백축협조합장은 “동일한 성과와 같은 노력으로는 앞서나갈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며 “모든 조합원이 뼈를 깍는 고통을 겪으며 이뤄낸 성과인 만큼 최고의 조합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척/김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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