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티켓 향방(?) 우리·국민·신세계 잔여경기 2게임씩
국민 1승만 챙기면 우리 무조건 탈락
우리 전승후 국민 전패면 ‘기사회생’
우리은행은 지난 24일 금호생명에게 57-59로 2점차로 패하고 25일 신세계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진 ‘거함’ 신한은행을 72-69로 격침시키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과 신세계(공동5위)는 국민은행(4위)과 1게임차다. 세개팀 모두 각각 2경기씩을 남겨 둔 상태다.
국민은행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가운데 남은 두 팀도 잔여 경기에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여 매 경기 피를 말리는 혈전이 예상된다.한마디로 춘천이 홈인 우리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쉽지 않다.
남은 2경기 모두를 승리하고 다른 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29일)과 신세계(3월2일 )전을 남겨 둔 상태다.두게임 모두 승리하고 국민은행이 잔여 2게임 모두를 질 경우에만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국민은행이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리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된다.
양팀 정규시즌 전적은 3승4패로 우리은행이 1승 모자라기 때문이다.그러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4위 국민은행은 오는 27일 삼성생명(2위)과 3월1일 신한은행(1위) 등 강팀과의 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다.
국민은행은 신한은행과 정규시즌6게임 전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생명과는 1승5패를 기록하고 있다.따라서 국민은행이 정규시즌 1,2위팀을 상대로 승수 챙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2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우리은행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신세계를 무조건 승리한다는 가정하에 오는 29일 춘천 홈에서 열리는 삼성생명을 격침시킬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다.삼성생명은 최근 5경기를 1승 4패를 기록하는 등 플레이오프 대비를 하고 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따라서 우리은행이 예상 밖의 선전을 펼쳐 삼성생명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그러나 1승5패의 전적이 말해 주 듯 삼성생명전의 승리를 쉽게 예단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우리은행 구단관계자는 “국민은행이 1승만 거두면 우리은행은 자동 탈락된다” 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홈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안은복 rio@kado.net
■ 여자프로농구 잔여경기
상대 | 날짜 | 장소 | 시간 | |
우리은행 | 삼성생명 | 2/29 | 춘천 | 오후5시 |
신세계 | 3/2 | 부천 | 오후5시 | |
국민은행 | 삼성생명 | 2/27 | 용인 | 오후5시 |
신한은행 | 3/1 | 천안 | 오후5시 | |
신세계 | 금호생명 | 2/28 | 구리 | 오후5시 |
우리은행 | 3/2 | 부천 | 오후5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