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길을 걷다

우연히

그대를 보았다

여전히 그대

내게는 설레임

여전히 그대

나에게는 따뜻한 아픔



처음에는 둥글었다

처음에는 빛났으나

언제나 너울성

예측할 수 없었지



길 걷다

그대 만난 날

온종일

가슴떨림

채정미·강릉시 포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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