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에서 발생한 택시강도를 사건발생 5시간만에 경찰 공조와 주민의 신고로 검거한데<본보 1일자 13,15면보도> 대해 택시운전사 尹모씨(44)의 딸 지영양(16)이 횡성경찰서 홈페이지에 李丙燦 횡성경찰서장 앞으로 감사의 글을 띄워 눈길.

지영양은 “저의 아빠를 빨리 발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그날 새벽 너무나 무섭고 아빠가 너무 걱정되었는데 경찰아저씨들이 빨리 찾으셨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경찰아저씨들께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빠께서는 서장님께서 새벽에 자다가 나오셨다고 하시던데... 얼마나 힘드셨어요. 저의 아빠를 지켜주신 횡성경찰서의 은혜 평생 잊지 못할꺼예요.”라고 밝혀 자신의 아버지를 구해준 경찰에 대해 감사함을 진솔되게 전했다.

특히 지영양은 아직 그때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아빠가 조금씩 회복해 가시는 모습을 보고 저는 다시 웃을 수 있게 돼 참 기쁘고 행복해요”라는 말로 범죄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읽게했다.

한편 李丙燦 횡성경찰서는“경찰이 부친을 빨리 발견, 범인을 검거한 것은 지영양의 아버지의 용기와 주민 신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연양의 마음과 같이 국민들의 따뜻한 격려가 큰 보람”이라는 답장을 보내 과거와는 다른 경찰상을 보여줬다.

橫城/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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