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城】소 수입 전면개방으로 오는 4월 호주産 소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횡성한우로 유명한 횡성지역에서 한우를 지키자는 운동이 축산농가 사이에 서서히 불고 있다.

최근에는 ‘횡성한우를 사랑하는 농가’명의로 한우를 지키자는 내용의 유인물이 횡성지역 축산농가에 배달돼 농업인들 사이에 이심전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유인물에는 “횡성 한우를 지키지 않으면 앞으로 후손들은 동물원에 가서나 한우구경을 할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며 축산농가들의 절박한 심정을 담았다.

또 횡성한우를 전국에서 제일가는 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힘 그리고 기관의 홍보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며 축산농가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특히 횡성 축산농가는 ▲우시장 ▲횡성산업(도축장) ▲사료공장 ▲축협 ▲축산시험장 등 5복을 갖고 있다며 횡성에서는 도입우를 사육하는 농가가 한농가도 발생하지 않도록 횡성한우를 지킬것을 당부했다.

朴모씨(42·횡성읍)는 “과거 80년대 앵거스 헤어포드 등 수입소가 들어왔으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다”며 “축산농가와 지자체 축협에서 힘을 모아 횡성한우의 고품질화 시킬 경우 오히려 소 수입개방이 횡성한우를 특성화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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