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1’ 오늘 LG전 제물 축배 도전

‘우승축포 D데이는 7일 LG전’

원주동부가 지난 5일 오리온스전의 승리로 매직넘버 ‘1’를 남겨뒀다.

원주동부는 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창원 LG를 제물로 우승축포를 쏘아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승리를 거머쥐면 3년만에 안방에서 자력 우승을 확정짓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나온다.

원주동부는 6일 현재 공동2위 서울삼성, 안양KT&G와 7경기차다.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남은 과제는 안방잔치를 열 수 있느냐가 구단측의 고심이다. 구단 고위층 관계자들은 매직넘버 1을 남겨놓은 원주가 7일 창원LG전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다는 최상을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다.이날 창원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 다음경기인 9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승잔치를 해야할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구단측은 7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고 원주 홈팬들과 함께 성대하게 우승축배를 들었으면 좋겠다는 계산이다.

기록상 시나리오가 성사될 가능성은 높다. LG와는 4승1패로 절대우위에 있다. LG 상대 1패 역시 경기막판 역전 1점차 패배로 전력면에서 원주의 기량이 한수 위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그러나 LG역시 만만치가 않다.LG는 지난 시즌에도 울산 모비스와 원정 경기가 끝난 뒤 상대 팀의 우승 잔치를 지켜봐야만 했다, 2년연속 들러리로 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따라서 7일 원주가 안방에서 우승잔치를 벌이지 아니면 LG가 원주 우승잔치에 고추가루를 뿌릴지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은복 r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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