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 제9회 국민생활체육 강원배드민턴대회가 열린 횡성 실내체육관에서 횡성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횡성/서 영
◇…9일 횡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강원도민일보사 주최 제9회 국민생활체육 강원배드민턴대회 개막식에는 도 단위 기관장과 각계각층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

이번 대회 개막식에는 대회장인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을 비롯해 한봉기 행정부지사, 김용주 도 생활체육협의회장, 김혜숙 도 배드민턴연합회장, 한규호 횡성군수, 이병헌 횡성교육장, 김재환 횡성군의회 부의장, 진기엽 도의원, 김시현 횡성군의원, 변기섭 횡성군의원, 이광수 횡성군 생활체육협의회장, 정윤철 횡성군체육회 상임부회장, 이문희 원주고등학교장 등 도단위 기관장과 횡성지역 기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

도 생체협 김용주 회장은 축사에서 “회장에 부임한 뒤 처음 참석한 대회가 배드민턴 대회”라며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언급.

◇…횡성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은숙)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인 대회진행을 위해 자원봉사단을 파견, 참가 선수들에게 음료 봉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

횡성군 여성단체협의회 한국부인회 횡성지회 소속 회원 30여명은 대회 첫날부터 자체적으로 조를 나눠 횡성 실내체육관과 송호대 체육관 등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차와 음료를 손수 건내는 등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대회 분위기를 조성,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김은숙 횡성여성단체협의회장은 “횡성에서 펼쳐지는 대회가 연 30회를 넘는다”며 “매 대회때마다 여협 소속단체가 자원봉사를 펼친다”고 언급.

◇…횡성군과 횡성군생활체육협의회는 대회를 맞아 횡성 특산품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전을 펼쳐 스포츠마케팅 도시다운 면모를 과시.

횡성군은 대회 주 경기장인 횡성 실내체육관 정문에 한우, 더덕, 안흥찐빵 등 횡성 특산물을 알리기 위한 홍보부스와 함께 플래카드를 설치.

영동지역에서 참가한 한 선수는 “횡성한우 등 지역특산품 홍보가 잘돼 동호회원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는 등 적지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호응.

또 참가 선수들은 대회 팜플릿에 인쇄된 음식점 등을 꼼꼼히 살피며 구미에 맞는 맛집을 찾는 등 횡성 먹거리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주말을 맞아 추위가 한풀 꺾이고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횡성은 모처럼 찾아온 봄을 만끽이라도 하듯 대회에 가족단위 손님들이 등장해 그 열기가 한층 고조.

동해팀으로 참가한 최진용(34)씨는 “원래 부부 동반으로 출전하려고 했으나 날씨가 너무 좋아 2명의 자녀들과 함께 대회에 출전했다”며 “비록 성적을 좋지 않았지만 대회를 마친 후 가족들과 함께 유명한 횡성한우도 먹고, 안흥찐빵도 사 가서 주변에 나눠줄 것”이라고 웃음.

◇…대회 개·폐회식 행사에서 추첨을 통해 지급된 경품행사에서는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한 원주시가 대다수의 경품을 독차지 해 타 시·군의 부러움과 함께 원성(?)을 사기도.

원주시 소속 선수단은 완전평면 TV를 비롯해, 냉장고, 자전거, 배드민턴 라켓 등 대회 경품의 2/3 이상을 독식해 환호성을 지른 반면, 타 시·군은 하나도 지급받지 못해 아쉽움을 표시.

영월군 소속의 한 선수는 “원주시 선수단 규모가 가장 크다 보니 경품함 속 추첨표 상당수가 온통 원주뿐이었던 것 같다”며 “내년 대회에는 영월군 동호인 모두가 참가, 경품을 독차지 해 가겠다”고 뼈있는 농담을 하기도. <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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