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지역자율방재단’ 오늘 발대식… 재난 초기 대응 등

철원군민이 재난활동에 스스로 참여하며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철원군 지역자율방재단’이 발족된다.

이 방재단은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온으로 최근 각종 재난이 점차 대형화, 복합화 되어가고 있으며, 예측불가능성의 증가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의 힘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5월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조례를 제정해 방재단원 350여명을 모집했으며 올들어 읍면대표도 선출했다.

이 방재단은 11일 오전 10시 철원군청 대회의실에서 방재단을 이끌어갈 단장을 선출한 후 발대식을 갖는다.

또한 방재단의 전문성 확충을 위해 전문 강사도 초빙해 방재단 활성화 교육도 실시한다.

이 방재단은 6개 읍면반으로 편성된 일반조직과 4개 단체인 해병전우회, 아마추어무선연맹, 자율방범대연합대, 전문건설업협회로 편성된 전문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평상시에는 재난 예방활동을 펼치다가 태풍·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발생시 행정력이 지원될 때까지 초기대응 및 피해 조기수습에 투입, 각종 재난을 미연에 방지하고 재난대응 및 복구에 있어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철원군 관계자는 “지역자율방재단은 신설조직이므로 처음에는 조직의 확대보다는 자생할 수 있는 기반체계 구축에 중점을 둘 것이며, 민간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자치단체는 개입을 최소화하는 등 방재단 운영을 자율화 해 우리 군민의 자율방재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원/김용식 y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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