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시가지 인접 불구 진입 표지판에 동강만 표시

▲ 영월읍 연하리 국도 38호선 도로변에 설치된 도로안내 표지판 모습. 동강만 표시돼 있고 영월은 6km 직진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영월/방기준
정선과 태백 방면에서 국도 38호선을 이용해 영월읍을 찾는 차량들이 부실한 도로안내 표지판 때문에 먼거리를 우회하거나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잦아 조속한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강원남부지역 핵심 간선도로인 국도 38호선 영월읍 덕포리∼정선 신동읍 13㎞구간의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완공돼 개통돼 교통망이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정선과 태백방면에서 영월읍으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는 영월읍 연하리 동강IC에 설치된 도로안내 표지판의 경우 도로변에 ‘동강’이라는 대형 및 소형 표지판이 설치돼 있으며 4차선에서 빠져나온 뒤 구 38호선과 연결되는 지점에 동강과 영월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반면 도로변 소형 동강 표지판 위에 영월과 제천 표지판이 설치된 데다 별도의 소형 표지판에는 ‘영월 6㎞’라는 소형 표지판까지 설치돼 있어 영월 지리를 잘 모르는 외지인들의 경우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때문에 영월읍을 방문하거나 경유할려는 외지 운전자들은 동강IC를 지나쳐 6㎞나 떨어져 있는 서영월IC까지 운행한 뒤 다시 영월읍으로 돌아오는 시간 및 경제적 낭비를 하고 있다.

동강IC에서 빠져나올 겨우 3㎞ 이내에 영월읍 시가지 중심부에 도착할 수 있다.

영월읍 주민들은 “정선과 태백 방면에서 영월로 오는 외지 관광객들이 부실한 안내 표지판 때문에 그냥 지나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도로변에다 동강과 영월 안내판을 동시에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영월군 관계자는 “조만간 지명 관련 회의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뒤 원주국토관리청과 적극 협의해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밝혔다.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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