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의회, 경관훼손 관광 걸림돌 우려

속보= 인제군의회가 12일 154㎸신양양∼인제 송전선로에 대한 원천반대 입장을 밝혔다.

인제군의회는 이날 임시회를 열고 154㎸신양양∼인제 송전선로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지난해11월부터 반대하는 집단민원을 지속(본지 3월10일자 13면)하는 것은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인 당연한 처사로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며 송전선로 설치계획은 제고돼야 한다고 원천적으로 송전선로 설치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인제지역은 전국 제1의 청정지역을 활용해 모험과 체험을 테마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송전선로를 설치하면 경관훼손으로 관광개발 사업에 큰 걸림돌로 작용, 지역발전에 저해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송전선로 설치가 부득이 할 경우 차선책으로 인제읍 가아리, 합강리, 덕산리, 덕적리와 하추리, 기린면 진동과 북리주민들이 요구하는 지역으로 노선변경을 조정해 줄것을 제천전력 관리처에 건의했다.

특히 덕적리는 지난해 2006년 막대한 수해를 입는등 폭우등 피해우려가 상존하고 있고 설악산국립공원과 접해있어 국립공원 자연경관이 훼손될 수 있는 지역이여서 송전선로 노선변경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노선이 경유할 수밖에 없는 지역주민에 대해서는 충분한 물적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동 의장은 “민의의 대표기관인 군의회가 주민들이 바라는 것을 간과할 수 없어 의회차원에서 건의하게 됐다”며 “13일 제천전력처를 방문해 지역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인제/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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