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소요시간 18개월” 난색… 군·군의회, 개설 원천 반대

속보=154㎸ 신양양∼인제 송전선로 노선변경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삼래 군수와 한의동 군의장 등 인제군 관계자들은 지난 13일 제천전력관리처를 방문(본지 3월10, 13일자 13면)해 인제지역 일부 주민들이 제기한 덕적, 진동지역 노선변경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전 측은 송전선로 노선변경한 사례가 없고 노선변경시 시간이 18개월 이상 걸리고 예산이 수반될 수밖에 없어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진동지역은 마을 뒤쪽으로 500m정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북2리는 토지소유자들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했으나 현실적으로 노선변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또 가아리는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겠지만 덕적리 지역은 지반이 약해 노선변경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답변이 제기되자 인제군의회는 송전선로 원천 반대를 주장했고 인제군은 제천전력처로부터 공식적으로 공문이 오면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인제/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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