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원주고 출격… 상위권 진입 목표

강릉고와 원주고가 올해 고교야구 개막을 알리는 황금사자기 대회에 출격한다.

올해로 62회를 맞는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가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목동구장과 인천 숭의구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강릉고와 원주고를 포함, 전국 53개 고교가 출전한다.지난해 창단 32년만에 청룡기 결승에 진출한 강릉고는 첫 경기인 안산공고에 승리하면 상대적으로 약체팀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따라서 강릉고는 에이스 박정윤(2년)과 배광호(3년), 김하늘(2년)의 활약 여부에 따라 상위권 진출을 노려볼만 하다.

여기에 지난해 청룡기 최다 안타상을 차지한 신명철이 막강타력으로 버티고 있어 이번대회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함학수 강릉고 감독은 “지난해에 비해 투수진이 다소 약해졌지만 타격 등은 여전히 건재해 해볼만하다”고 말했다.원주고는 최근 다소 성적이 부진하지만 이번 대회 8강을 목표로 팀전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3학년생이 3명으로 전력이 다소 약하지만 투수 한건희·이석재와 외야수 오원일이 제역할만 해준다변 승산이 있다는 것.

안병원 원주고 감독은 “개막일 첫 경기여서 부담이 크지만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원주고는 개막일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효천고교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하고 강릉고는 21일 오전 10시 인천 숭의야구장에서 안산공고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다.

안은복 r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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