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통 삼척∼미로 구간 녹생토 철망 드러나

▲ 국도 38호선 미로~삼척 4차선 구간 절개지에 시공된 녹생토가 일부 철망이 드러나는 등 보수가 요구되고 있다. 삼척/김형곤
최근 개통된 국도 38호선 미로~삼척 4차선 구간의 절개지에 시공된 녹생토가 일부 철망이 드러나는 등 부실시공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국도 38호선 미로~삼척 4차선 구간에는 양측 절개지에 토사유실을 방지하고 녹화를 위해 녹생토를 시공했지만 일부구간 녹생토가 기준 이하로 얇게 시공, 녹생토 부착을 위한 코팅철망이 드러나는 등 보수가 요구되고 있다. 녹생토는 배양흙에 풀씨앗을 넣어 절개지의 녹화에 사용되는 흙으로 얇게 시공될 경우 여름철 집중호우시 유실우려와 함께 풀씨의 발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관련 업체에 따르면 녹상토의 경우 시공 면적당 비용이 비싸 비용절감 차원에서 시공업체가 얇게 시공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녹생토가 얇게 시공됐을 경우 땅이 녹는 봄철 경사면으로 녹생토가 흘러내리거나 풀씨의 발아에도 영향을 줘 녹화가 되지못하는 등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는 것.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38호선의 녹생토의 경우 8년이라는 공사기간이 소요된 만큼 노후로 인한 문제점이 있다”며 “최근 하자보수공사를 하고 있어 문제된 지점에 대한 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척/김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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