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광하~덕송 내일 착공… 1289억 들여 2015년 완공

강원내륙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중심축인 국도 42호선 정선구간 도로 신설 공사가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19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정선군에 따르면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와 교통사고 위험 해소 등 차원뿐아니라 주민 숙원사업이기도 한 국도 42호선 평창~정선간 국도건설공사 마지막 구간(평창~정선 제3공구) 인 정선읍 광하리~덕송리 10.2㎞에 대한 도로 신설·확장 공사가 드디어 21일 착공된다.

오는 2015년까지 총 사업비 1289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정선읍 광하리~덕송리 구간 공사는 (주)두산건설이 시공을 맡아, 솔치재와 정선우회구간 등 2곳에 각각 792m와 1874m 터널과 함께 조양강을 가로지르는 2개소의 교량 등이 건설되며, 전 구간을 2차로 신설구간으로 직선화하게 된다.

원주국토관리청은 현재 국도 42호선 평창~정선간 1,2 공구 공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3공구를 포함해 모두 25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도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정선 광하리~덕송리 구간을 비롯해 이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평창~정선간 거리가 기존의 33.7㎞ 에서 29.4㎞ 로 4.3㎞가 단축되면서 운행속도가 60㎞/h 에서 70㎞/h 로 향상될뿐아니라 교통사고 위험 감소는 물론 운행시간도 지금의 43분에서 26분으로 17분이나 줄어 들 전망이다.

특히 교통 접근성 열악 등이 크게 해소되면서 지역내 정선5일장, 레일바이크, 축제 등과 연계한 관광산업·경제활성화에 많은 도움과 함께 장기공사로 인한 주민 고용창출과 소득 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관련, 지역 주민들은 숙원사업중 하나인 국도 42호선 정선구간 국도 건설공사가 착공된다는 소식을 반기면서도, 갈수록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교통불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실정을 감안, 집중적인 예산 투입을 통한 조기 완공을 바라고 있다.

정선/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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