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의암대상 수상자

도·의암기념사업회 선정
시상식 내달 12일 개최

도와 의암유인석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안형순 강원도민일보 회장)가 제정한 제9회 의암대상 수상자로 학술부문에 박민영(48) 씨가, 공로부문에는 (사)춘천의병마을이 각각 선정됐다. ▶관련기사 10면

박 씨는 인하대에서 학사과정을, 한국학대학원에서 문학 석·박사를 받고 2001년부터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대한제국기 의병연구’, ‘유인석의 국외 항일투쟁 로정’ 등 의병관련 저술과 연구논문 발표 등으로 학계에 주목받고 있다.

박 씨는 특히 의암 유인석 선생의 ‘의병투쟁과 존화양이론’ 양자의 상관성을 구체적으로 논증했고 의암선생의 일생 행적을 추적 복원하는 등 의암학 연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공로부문 수상단체로 결정된 (사)춘천의병마을은 2004년 3월 창립돼 강원의 얼 선양을 위해 의병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도내는 물론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의병선양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특히 (사)춘천의병마을은 한말 대유학자이며 의병장으로 활동한 의암 유인석선생의 삶과 철학을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매년 30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유인석 선생의 망명지(중국) 활동 근거지 탐방사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나라사랑의 정신을 심어주고 있다.

심사는 18일 오후 강원도민일보 회의실에서 박성수 화서학회장을 심사위원장으로 이구용 강원대 명예교수, 최창희 한림대 교수, 원영환 의암학회장, 이광식 강원도민일보 논설실장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정하게 진행됐다.

의암대상 시상식은 오는 4월12일 오전 춘천시 남면 가정리 의암 유인석선생 유적지내 의열사 앞에서 열린다. 전제훈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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