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단, 건설·보상비용 비교우위 분석

LNG 생산기지 경제성 비교평가에서 삼척시가 경쟁도시인 포항에 비해 투자비 절감효과 등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21일 LNG 생산기지 삼척 후보지인 호산리에서 실사를 맞은 한국개발연구원의 남일총 박사, 김진선 박사, 홀동표 박사 등 관계자 6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경제성 비교평가에서 방파제 건설비용으로 6500억원이 예상되는 포항에 비해 삼척은 4200억원으로 예상, 투자비 절감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삼척 호산항의 경우 수심이 깊은 포항에 비해 대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의 안정적인 수심을 보유, 상대적으로 방파제 건설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어업권 보상문제에 있어서도 호산리는 전복양식장 등 모두를 보상해도 70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반면 포항의 경우 양식장이 전체적인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그 비용도 차이가 클 것으로 분석되는 등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다른 경쟁도시의 보령의 경우 양식장 어민들의 LNG 생산기지 유치 반대 의견이 거세 평가자체가 손조롭지 못한 상황이며 이번 경제성 평가에서 삼척이 다시 호평을 받으며 지난 우선협상지역 선정과 함께 또 한번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삼척/김형곤 b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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