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홍수 발생 실시간 방송 피해 최소화

대규모 재난피해에 대비해 평창지역에 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재난경보방송 시스템이 구축된다.

평창군에 따르면 올해 1억6000만원의 예산으로 실시간 재난경보방송 시스템 CAS(Civil alarm system)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군내 경보시설은 방림면과 용평면을 제외하고 6개 읍 면에 설치돼 있으나 평창군에서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없이 재난 발생 등 필요시에 강원도나 소방방재청에 요청해 경보시설을 작동, 초동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군은 군에서 일괄통제가 가능한 예·경보시스템을 군청 재난상황실에 도입하고 경보시설이 없었던 방림면과 용평면에도 민방위경보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군은 재난경보방송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미 강원도와 공동으로 설계작업을 마무리하고 장마철 이전인 오는 6월까지 시설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현재 군내에 설치된 경보시설은 민방위사태의 훈련때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재난발생시 초동대처에 미흡한 면이 있었다”며 “실시간 재난경보방송시스템이 도입되면 산불과 홍수 등 재난 발생때 실시간으로 지역별 방송이 가능해 주민 피해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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