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용역사업 사전심사·전담반 구성

화천군이 낭비되고 있는 예산을 절감해 서민경제 안정대책에 투자한다는 시책을 마련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연간 15% 예산을 줄이기 위해 세출예산 중심으로 소모성 경비 등의 행정비 예산과 정책사업 예산 절감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한 시책은 절감된 예산의 추가배정 원천 차단을 비롯해 월·분기별 예산 균형배정, 지출예산 부족에 따른 예산전용 금지 등이다.

용역사업비 예산의 경우 유사한 주제로 중복되는 용역과 활용도가 낮은 사업 등을 걸러낼 수 있는 용역사업 사전 심사제도도 도입한다.

예산낭비 대응전담반도 구성해 컨설팅 등을 수행하며 예산절감 우수 부서에 대하여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 일반회계 당초예산인 1600억 원에 대해 이번 시책을 적용할 경우 66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모든 공무원이 강도 높은 예산 절감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제도의 세부 개선안이 발표되면서 일선 공직사회에서는 긴장감까지 돌고 있다.

라광배 예산담당은 “절감 예산은 서민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정책지원을 위해 투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화천/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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