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규식 대우증권 원주지점장
KOSPI지수가 1700포인트 부근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보였다.

중기적 관점에서 의미 있는 반등은 2분기 중으로 예상한바 있다. 이는 반대로 그 이전까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박스권 내의 지루한 공방이 예상된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동 기간 내에서는 주가가 빠질 때마다 사는 전략이 가장 적절하다는 생각이다.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지수 영역은 1600 포인트 전후로 본다. 이는 향후 기업 실적의 하향 가능성을 감안한 밸류에이션 수준에서의 판단에 기반한 것으로 향후 주가가 빠진다면 5%대 수준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증시가 의미 있는 반등을 하기 전까지 미국 증시와 동조화된 흐름이 계속될 것이다. 국내 증시의 흐름 역시 마찬가지이며, 이번 주도 이와 같은 흐름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동 관점에서 이번 주는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

미국은 월말을 맞아 경제 지표 발표가 집중되어 있는데, 대부분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할 만한 부진한 결과가 예상된다. 물론 핵심은 이를 미국 증시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의 문제가 될 것이다. 부진한 결과를 경기 침체 우려라는 결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인지 아니면 연준의 3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해석할 지의 여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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