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국가대표급 선수겸 지도자 2명이 도내에 영입돼 일선학교에 배치했다.

19일 도사격연맹에 따르면 이번 도내 일선학교에 임용된 사격지도자는 강원체고 공기권총의 유정순코치(25)와 소양·남춘천여중 겸임 지도자인 박은순코치(37)등 2명.

전국 정상급의 기량을 갖고 있는 이들은 일선지도자로서 뿐만아니라 올해부터 도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침체에 빠져있던 강원사격의 새로운 활력소로 큰 역할이 기대된다.

94년 강원체고를 졸업한 유정순코치는 '모교출신 지도자 1호'라는 막중한 책무를 지고 강원체고 사격중흥의 첨병역을 맡게 됐다. 정선출신으로 공기권총이 주종목인 유코치는 고교졸업후 99년까지 국군체육부대 사격단 소속선수로 활약하며 98년 세계군인사격대회 개인전 동메달, 99년 실업팀 사격대회 단체준우승 등 각종 국내외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가대표출신인 박은순 겸임코치는 인천출신으로 선화여상거쳐 주택은행과 인천남구청에서 10여년간 실업선수로 활약한 베테랑. 공기권총과 스포츠권총이 주종목인 박코치는 87년 북경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단체2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정상급기량을 과시해왔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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