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동계체전 개막식에는 이례적으로 평창 주민 1천여명 참석, 동계올림픽 용평유치에 대한 지역주민의 염원을 반증.

주민들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전북 무주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체전 개막식을 용평에서 개최한 것은 동계스포츠의 메카인 강원도를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그동안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주민들이 다소 무관심했던게 사실"이라며 "이번 체전을 계기로 유치열기가 거도적으로 전개되길 기대한다"고 한마디씩.


◇…동계체전이 열리는 경기장 주변마다 자원봉사원들이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전개, 눈길.

이번 체전에는 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남현) 회원 40명과 평창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귀녀) 회원 60명, 도청가족 등 모두 170명의 자원봉사원들이 참여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계올림픽은 강원도에게'라는 어깨띠를 하고 홍보전단과 스티커, 배지 등을 무료배포, 외지 선수단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자원봉사에 나선 안정애씨(25)는 "동계올림픽 홍보배지와 스티커가 선수들로 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동계올림픽이 용평 유치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 것같아 무척 기쁘다"고 했다.


◇…21일 개막식에 참석했던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과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윌리엄 히블(미국) 이반 슬라브코프(불가리아), 기 두르트(프랑스), 이레나 스제빈스카(폴란드), 발레리 보르조프(우크라이나) 등 5명의 IOC위원 등이 김진선지사의 안내로 용평스키장의 자연조건과 최신시설을 둘러보고 감탄사 연발.

용평스키장을 둘러본 IOC위원들은 용평의 자연경관과 시설및 규모가 올림픽개최지로 전혀 손색이 없다며 느낌을 피력.

미국 윌리엄 히블 IOC 위원은 "용평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최신의 슬로프시설이 수준급"이라면서 "세계각국을 돌아봤지만 용평처럼 인상적인 곳은 그리 많지않다"고 언급.


◇…동계체전이 열리는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시가지 일대와 용평 스키장진입로 등에 동계올림픽 강원유치 염원을 담은 배너기와 선전탑, 현수막이 설치돼 대회분위기를 한층 고조.

평창군청과 지역 사회단체들은 동계체전에 참여하는 시도선수단의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각선수단의 선전을 기원.

타시도선수단들은 시가지를 뒤덮은 현수막과 배너기의 물결속에 강원도의 동계올림픽 유치열기를 직접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한마디씩.

【용평=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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