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학과 1560명 이전 내년 개교 확정

최근 강원대가 도계캠퍼스 학과 이전에 대해 당초 계획이던 13개학과 이전을 확정, 오는 2009년 개교를 향한 조성계획이 다시 본궤도로 진입했다.

도계캠퍼스 학과 이전 문제는 지난해 삼척캠퍼스 이전 대상학과 교수들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학교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강원대측은 지난 4일 생약자원학과, 식품영양학과, 방재관리정보학과, 방송연예학과 등 13개 학과를 당초 계획대로 이전한다는 방침을 다시 확정했다.

또 추가로 지난해 추가 인가된 치위생학과를 비롯해 안경광학과, 방사선과, 물리치료과 등 6개 학과에 대한 인가를 올해안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계캠퍼스에 배정될 인원은 현 1560명이며 추가학과 인가가 마무리될 경우 총 2700여명의 학생들이 도계지역에 상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대는 기존 계획보다 학생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자 학생 기숙사도 추가 건립하기로 했다.

삼척시와 강원대는 현재 도계읍내에 건립중인 700여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이외에 600여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도계캠퍼스 안에 건립키로 했다. 이를위해 당초 건립 예정이었던 문화센터와 유아교육관의 시설계획을 변경, 기숙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과 이전 등 기존의 모든 문제가 해결됐고 현 공정이 52%인 만큼 2009년 개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척/김형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