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학과 1560명 이전 내년 개교 확정
도계캠퍼스 학과 이전 문제는 지난해 삼척캠퍼스 이전 대상학과 교수들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학교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강원대측은 지난 4일 생약자원학과, 식품영양학과, 방재관리정보학과, 방송연예학과 등 13개 학과를 당초 계획대로 이전한다는 방침을 다시 확정했다.
또 추가로 지난해 추가 인가된 치위생학과를 비롯해 안경광학과, 방사선과, 물리치료과 등 6개 학과에 대한 인가를 올해안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계캠퍼스에 배정될 인원은 현 1560명이며 추가학과 인가가 마무리될 경우 총 2700여명의 학생들이 도계지역에 상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대는 기존 계획보다 학생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자 학생 기숙사도 추가 건립하기로 했다.
삼척시와 강원대는 현재 도계읍내에 건립중인 700여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이외에 600여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도계캠퍼스 안에 건립키로 했다. 이를위해 당초 건립 예정이었던 문화센터와 유아교육관의 시설계획을 변경, 기숙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과 이전 등 기존의 모든 문제가 해결됐고 현 공정이 52%인 만큼 2009년 개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척/김형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