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관 의암대상 시상식… 추모제향도 개최

▲ 제9회 의암대상 시상식이 지난 12일 춘천시 남면 가정리 의암 유인석선생 유적지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안형순 의암유인석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강원도민일보 회장), 박민영 학술부문 수상자, 이대근 공로부문 수상자, 한봉기 행정부지사,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 김정호
제9회 의암대상 시상식이 12일 오전 춘천시 남면 가정리 의암 유인석선생 유적지 내 의열사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7면

도와 (사)의암유인석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안형순 강원도민일보 회장)가 주최하고 본사가 주관한 이날 시상식에는 각급 기관단체장, 유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 의암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학술부문 수상자인 박민영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과 공로부문 수상단체인 사단법인 춘천의병마을(이사장 이대근)에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김진선 지사는 한봉기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의암 선생은 구한말 구국을 위한 일념 하나로 항일투쟁에 나선 독립투사이며, 민족혼을 일깨운 선지자로 선생의 숭고한 정신은 항일투쟁의 불씨가 돼 조국에 광복의 영광을 안겨줬다”며 “그의 소중한 유훈을 받들고 더욱 승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안형순 의암유인석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선진화의 길목에 서 있으며, 경제적 성장에 걸맞는 성숙한 정신토양이 필요한 때”라며 “의암선생의 정신과 가르침이야말로 더 없이 소중한 자산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의암제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24회 의암제 추모제향은 각계 인사 및 유림,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또 유적지 인근에서는 본사 주최 의병시낭송체험, 전국한시백일장, 한글백일장, 어린이사생대회, 휘호대회,의병마을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의암 유인석 선생의 얼을 기렸다.

전제훈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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