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정신 ‘유비쿼터스 한국’ 이끈다
U-평창 관광시스템 구축 등 ‘RFID·USN’ 분야 선두
작년 직원 40명 58억 매출… 강원중소기업대상 특별상

▲ 김영군 대표와 직원들이 춘천 하이테크벤처타운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진종인
“지역의 한계를 넘어 전국으로 뛴다”

춘천 하이테크벤처타운에 입주해 있는 (주)지앤은 유비쿼터스 분야에서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유명하다.

1998년 1월 강원네트워크로 출발한 (주)지앤은 정보통신공사업과 홈페이지, 전문디자인 사업 등의 사업을 거쳐 유비쿼터스부문의 RFID(무선통신에 의한 비접촉식 물체 자동식별 무선통신시스템)와 USN(센서간 네트워크 복합시스템)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2년 과학기술부 인증 기업부설연구소를 개설하면서 RFID와 USN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주)지앤은 2006년 U-평창 1단계사업인 ‘U-관광 시스템’을 구축, 평창지역의 관광정보와 자연생태 등을 단말기와 음성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인제 인북천에는 물고기 떼죽음사건이후 수질관리를 위해 USN을 활용한 수질관리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RFID·USN을 이용한 ‘시설물 자산관리시스템’을 중소기업청 기술개발과제로 개발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유비쿼터스 경기장 실현을 위한 ‘u-Sport지능형 스키장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영월, 평창, 정선, 태백 등 4개지역에 구축한 대형국책사업인 ‘백두대간 농특산물 생산유통지원시스템’은 지역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지앤은 인력양성과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특허 및 실용실안권 등 RFID·USN 분야에서 특허와 실용실안권을 내고 있으며 이노비즈, 벤처기업인증, 도유망중소기업 선정,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등 각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실적으로 지난해에는 강원도민일보와 도가 공동으로 개최한 강원중소기업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주)지앤은 2004년 강릉시, 2005년 영월군 관광홈페이지 제작을 통해 ‘전국 시·군구 관광홈페이지 콘텐츠 및 운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제작한 춘천시 홈페이지는 유엔이 선정한 전자정부 구현 관련 우수사례에서 세계 2위로 평가받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한 수도권으로 영업망을 확충해 행정자치부, 청와대, 국립고궁박물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중구청 포털사이트 등을 구축하는 실적도 올렸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주)지앤은 2005년 서울시 강남구에 서울사무소 개설 이후 매년 300%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0여명의 임직원이 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영군 대표는 “도를 비롯해 춘천시, 강원정보영상진흥원 등 도내 기관들의 지속적인 지원이 현재의 지앤을 만든 원천이 됐다”며 “올해는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종인


연구투자 과감 조직구조 신선
시장전망 밝아 발전 예상


■ 이 기업은

(주)지앤은 젊고 패기있는 벤처기업이다. 과감한 연구개발투자를 통한 제품상용화로 최근 급격한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각종 개발솔루션을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할 수 있어 향후에도 그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USN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이 회사의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30대 중반의 CEO를 중심으로 젊고 신선한 조직구조를 가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빠른 의사결정과 정확한 판단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이 회사의 강점 중 하나이다.

김영춘 · 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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