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서림리, 안전장치 없어 대형사고 위험

▲ 양양국유림관리소가 올해 실시중인 숲가꾸기 사업과 관련, 국유림에서 발생한 목재를 국도 인접지에 쌓아놓고 있어 대형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양양/구정민
양양국유림관리소가 국유림에서 발생한 나무 등 목재를 도로 인접지에 야적해 놓고 있어 자칫 대형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양양국유림관리소는 올해 양양군 서면 서림리와 영덕리, 갈천리 등 국유림 3800㎡에서 숲가꾸기 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국유림에서 발생한 목재를 톱밥 및 화목, 산림분야 시설물 조성시 목자재 등으로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서림리 일부 지역의 경우 국유림에서 발생한 목재를 편리하게 수거하기 위해 국도 56호선 바로 옆에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쌓아놓아 대형 교통사고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는 목소리다.

게다가 현장의 도로 상태가 급한 커브로 돼 있어 비탈면의 목재가 도로로 굴러들 경우 차량들이 이를 발견하지 못할 수 밖에 없다.

한 운전자는 “양양에서 구룡령 구간을 잇는 국도 56호선을 자주 이용하는데 도로 비탈면에 상당량의 목재가 쌓여 있어 지날 때 마다 불안하다”며 “작업을 했으면 바로바로 치우는 등 조속한 조치가 아쉽다”고 말했다.

양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현장에서 작업을 진행중이기 때문에 사업이 끝난 후 일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임시로 야적해 놓은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현장의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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