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효도선물 보내기’ 운동… 판로 개척·홍보 효과

▲ 양구곰취 출하가 한창인 가운데 30일 김금산 임당우체국장(사진 오른쪽)과 직원들이 택배발송을 위해 곰취박스를 정리하고 있다. 양구/박수혁
“고향에 계신 부모님, 양구 곰취 드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양구군이 지역 특산물인 곰취를 이용해 군장병을 대상으로 효도곰취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웰빙식품으로 전국적 인기를 끌고 있는 양구곰취의 판매처를 다양화 하고 농특산물 홍보해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구곰취가 성인병 뿐 아니라 노인성 질병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군장병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친지들에게 곰취를 보내 효도도 하고 소식도 전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곰취 1㎏당 7000원에 택배비 2500으로 정상가격은 9500원이나 양구군은 군장병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택배비 중 곰취작목반에서 500원을, 양구군에서 1000원을 지원해 1500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양구군은 곰취박스에 제5회 양구곰취 축제 홍보팸플릿도 동봉해 축제 홍보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양구군은 부대별로 안내장을 발송해 군장병의 수요량을 조사해 어버이날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시기를 조절해 곰취를 발송하기로 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고향에 계신 어르신들이 양구 곰취를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동안 사시길 바란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곰취홍보와 함께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정중앙 양구의 청정곰취를 테마로 한 ‘2008 웰빙 양구 곰취축제’가 오는 10일부터 3일간 양구군 동면 팔랑폭포 일원에서 열린다.

양구/박수혁 ftas@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