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해산 앞둔 여인

빨간 숫자만큼

이름도 많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날 단옷날

그 이름만큼

축복이어라

그 이름만큼

수미산이어라

그 이름

부르다 부르다

청포장수 울고 간다

난산할 것 같다

김혜숙·강릉시 포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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