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 대표단, 북 안변 연어사료공장 준공식 참석

새정부 들어 ‘휴지기’에 들어갔던 강원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이 북강원도 안변연어사료공장 준공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도는 남북강원도협력사업으로 추진한 연어자원보호증식의 2단계사업인 안변연어사료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북강원도 안변군 현지에서 거행될 준공식 행사에 최흥집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9명을 파견한다.

도대표단은 17일 금강산 육로를 통해 안변·원산을 방문, 18일 돌아온다.

이번에 준공된 연어사료공장은 연어 양식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연 300t 생산규모로 건립됐으며, 남측에서 설계·자재·기계설비·기술지원을 맡았다.

사료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연어 먹이용 사료뿐만 아니라 북측의 식량난 해결을 위한 북강원도 전역의 양어사업 사료공급 기지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돼 북강원도 수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 방문에서 지금까지 추진해 온 각종 교류사업과 함께 새로운 협력사업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2001년 4월 연어치어 공동방류로 시작된 남북강원도교류협력사업은 그간 연어부화장 건립과 산림병해충의 공동방제 및 민속축전, 아이스하키친선경기 등 문화·체육교류를 통해 남북강원도간 신뢰를 구축했고, 지자체 차원의 분권적·미시적 교류협력사업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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