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안변에 1일 1t 생산 ‘연어사료공장’ 준공

▲ 북강원도 안변군 과평리에 건설된 연어사료공장 준공식에서 남북측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 오른쪽부터 정성헌 남북협력협회 이사장, 최흥집 도기획관리실장, 한석용 남북강원도교류협회위원장, 이충복 민화협부회장, 이병선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김부관 북강원도인민위 부국장, 신철휘 남강연어사업소장) 사진제공=강원도청
남북강원도 협력사업의 가시적 성과인 안변연어사료공장 준공식이 18일 현지에서 남북강원도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2월 준공된 안변연어부화장에 이어 이번에 안변연어사료공장이 준공됨으로써, 북강원도가 자체적으로 치어를 길러서 방류할 수 있는 항구적이고 종합적인 연어생산기반시설을 갖추는 데 도가 기여하게 됐다.

연어사료공장은 안변군 과평리 2314㎡ 부지에 연면적 826㎡ 규모로 1일 1t을 생산할 수 있으며, 도는 2007년 1월 연어사료공장을 착공해 같은 해 12월 완공했으며 그동안 시험가동을 실시했다.

이번 사료공장 준공은 남북간의 긴장 속에서도 지자체 차원의 공동협력사업이 구체적 성과를 거두게 되면서 지자체 차원의 남북협력사업이 새로운 활력을 찾게 되는 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안변연어사료공장 준공식에는 최흥집 도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대표단 9명이 금강산 육로를 통해 참석했다.

도대표단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및 북강원도인민위원회 고위관계자와 회담을 갖고, 향후 추진할 협력사업 등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이번 협의에서는 연어양식사업 및 북강원도 산림병충해 방제확대 등 기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민속축전·체육경기 교류를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방안과 양묘 및 육림 공동 시범단지 조성, 송어양식장 건립 추진 등 보다 발전된 남북강원도 협력사업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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