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신지애·지은희 등
국내 최정상급 총집결
상금 4억원… 4일간 열전

‘호반의 도시 춘천으로 국내 정상급 여자프로골퍼들이 몰려온다.’

총상금 4억원이 걸린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대회’가 22일부터 25일까지 사흘동안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KLPGA 소속 국내 정상급 여자프로골퍼 64명이 출전한 가운데 펼쳐진다.

두산중공업과 두산 건설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기존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최초로 매 홀마다 상대선수와 승부를 가려야 하는 세계 5대 여자 프로골프투어(LPGA, LET, ALPG, JLPGA, KLPGA) 중 유일한 6라운드 싱글 홀(Single-hole)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져 흥미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0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인 ‘메이저 퀸’ 박지은이 2006년 9월 이후 20개월여 만에 이 대회를 통해 국내무대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또 2008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요코하마타이어 PRGR레이디스컵에서 우승트로피를 안았고, 18일 막을 내린 태영배 한국여자 오픈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며 기량을 과시한 ‘겁없는 신예’ 신지애 등 메이저 대회 우승자 3명도 참가한다.

뿐만아니라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MBC투어 비씨카드 클래식 2위에 오른 지은희 등 KLPGA 공식대회 우승자 11명 등도 함께하는 등 춘천이 미녀 골퍼들의 열띤 경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 2월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KLPGA 사무국에서 두산건설·두산중공업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개최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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