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번 방식의 주소를 도로명 방식으로 전환하는 새주소 부여 사업을 직접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정부는 새주소 부여사업을 대통령 어젠다 사업으로 설정하고 국정과제에 추가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직접 챙기기에 나선 것은 그동안 이 사업이 시·군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광역화된 생활양식과 맞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같은 도로임에도 인위적으로 짧게 잘라 분절시키는가 하면 좌우와 홀짝 번호 부여가 뒤바뀌는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횡성군의 경우 총 61㎞구간인 국도 6호선을 7개 구간으로 분절,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2년간 국가적으로는 대통령 어젠다로 설정하고 지역에서는 시·도지사의 어젠다로 추진해 내년까지 전면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선 자치단체에 필요한 예산을 내년까지 모두 지원하고 보조율도 인상하는 한편 내달 중으로 새주소사업에 대한 국무회의 보고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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