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사대부고가 제38회 전국 남녀 중고농구 연맹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올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강원사대부고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한정원 임호원이승원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다크호스 대경상고에 67-66으로 1점차승리를 거두며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사대부고는 초반 다소 밀리면서 33-36으로 뒤진상황에서 전반을 끝냈다.

후반추격에 나선 사대부고는 팀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맹추격전을 벌이며 손에땀을 쥐게하는 시소게임을 거듭, 승패를 예측할수없을만큼 접전을 펼쳤다.

경기종료 10여초를 남기고 65-66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권을 내준 사대부고는 패색이 짙어지고 있었다.

종료 9초을 남기고 승부를 뒤집는 극적인 가로채기로 승리의 여신이 사대부고에 미소를 보냈다. 게임종료를 기다리며 지공을 펼치던 대경상고의 골을 '날샌돌이'임호원이 가로채며 이두호에 패스, 이두호가 골밑으로 질주하는 한정원에 어시스트,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이날경기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기록한 한정원이 20득점,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승리를 견인했고 임호원(20득점)과 이승현(12득점.11리바운드)도 팀승리를 도왔다.이로서 1승1패를 기록한 사대부고는 11일오후4시 장충체육관에서 홍대부고와 8강진출을 위한 예선 마지막경기를

갖는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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