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연맹은 9일 오전 서울 타워호텔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등 축구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갖고 박종환 숭민원더스 단장(65.춘천고출신)을 초대회장에 추대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박종환 회장은 "한국여자축구를 2-3년 안에 세계 4강에 올려 놓겠다"며 "초중고팀 창단에 전력을 기울여 2002년에는 여자팀을 모두 200여개로 늘리고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해 여자축구 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한국여자축구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면서 "2-3년내 세계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찬계획을 밝히며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연맹은 지난 1월 축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창설이 승인됐으며 오는 8월 남북한 중국 일본 등 동북아 4개국이 참가하는 연맹창설기념 친선축구대회 성공적인 개최와 11월 아시아선수권 3위진입, 12월 2003년 중국여자월드컵 예선 통과등이 올해의 최대목표로 하고 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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