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씨(44.원주 대성고 씨름감독.교사)가 대한씨름협회 이사에 선임됐다.

대한씨름협회는 9일 윤권명, 편석우 부회장을 유임시키고 권후헌씨를 전무이사로 선임하는 등 집행부를 구성, 발표했다.

경북출신으로 80년대초 군입대하면서 강원도와 인연을 맺은 이성만감독은 86년에 강원사대부고와 강릉농공고에서 지도자생활을 시작했다. 88년 대성고교사로 부임한 이감독은 대성고씨름을 전국 정상에 올려놓았다. 86년 씨름팀을 창단한 대성고는 이성만감독의 지도아래 지난99년전국시도대항씨름대회 단체전우승, 대통력기 3위등 각종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씨름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민속씨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염원준과 정민혁을 길러낸 이감독은 올해 초까지 강원도씨름협회전무이사로 있으면서 강원씨름발전에 기여해 왔고 90년대초 대한씨름협회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孫健一gis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