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 혁신경영 펼쳐 명문 골프장 도약 확신”

주변관광 연계 체류형코스 개발
계절·시간대별 차등가격제 도입


▲ 기영한 블랙밸리CC대표(삼척)
삼척시 도계읍에 위치한 블랙밸리CC는 도계지역을 중심으로 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탄생한 만큼 혁신 경영을 제시한 기영한 대표에게 쏠리는 관심은 그 어느 기업대표보다 뜨겁다.

블랙밸리CC의 경우 수도권으로 부터의 접근성이 도내에서 가장 열악하고 인근에 이렇다 할 배후도시도 없는 상태여서 골프장 설립 초부터 “과연 얼마나 골퍼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인가”하는 것이 업계는 물론 지역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2007년 11월, 블랙밸리CC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를 목표로 대표에 취임한 기 대표는 블랙밸리의 핸디캡 극복을 위해 코스관리전문회사와 관리계약을 맺고 국내최고의 코스 조성을 약속했다.

또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직원들의 서비스교육의 강도를 한층 높이고 수도권 골퍼들 유치를 위해 체류형 패키지 상품을 주변관광지와 연계해 개발, 계절별, 시간대별 그린피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는 등 고객의 피부에 와 닿는 경영혁신을 꾀하고 있다.

횡성 출신인 기 대표는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청 자영업지원팀장 등을 역임한 만큼 기업운영에 있어 다양한 노하우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볼거리 확대의 일환으로 지역향토문화예술을 코스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추진, 폐광지역을 상징하는 50년대의 광산갱도를 코스내 카트도로에 재현했고 지역 전통민속인 남근 숭배사상과 골프장 배후산(도화산)이 여성적인 점을 감안 음양의 조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남근조각 소공원을 코스내 동산에 조성하는 등 고객에게 한발더 다가가는 공격적 경영을 갖춰 나가고 있다.

그 결과 그랜드 오픈 첫해에 이미 경상이익을 실현한데 이어 내장골퍼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큰 사업적 성과를 이루고 있다는 평이다.

기 대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골프장 업계 환경과 여가를 중시하는 사회 트렌드에 맞추기 위하여 라이트시설 설치, 골프텔 건립 등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체류형 고객을 맞을 수 있는 시설투자가 완성되면 열악한 접근성을 극복하고 강원지역 제일의 명문 대중골프장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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