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천성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사람이 죽고, 재산 피해도 천문학적이다. 남의 일이 아니다.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지진이 2002년 49회, 2006년 50회 일어나는 등 횟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20일 평창에서도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1차로 최첨단관측 장비를 개발하여 발생을 조기 예견하여야 하고, 2차로 각종 건조물을 축조할 때 내진설계를 강화하여 붕괴를 예방해야 될 것이고, 3차로는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는 방법을 연구하여,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최첨단 관측 장비 구비도 중요하지만, 우선 주변 자연현상에서 어떠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지를 간과하지 말고 관찰해야 한다. 따라서 원시적이지만 야생동물의 동태를 관찰 연구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해야한다. 실례로 지난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해변의 쓰나미 현상도 지진 발생하기 수일 전에 이미 뱀, 쥐, 개미 등 동물들이 고지대로 대대적 이동을 했다. 이번 중국 지진도 두꺼비 등 야생동물이 대규모 이동이 있었다.둘째 축조물 등 신증축시 규모, 용도 등에 따라 내진설계를 강화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최초 내진설계(지면과 구조물이 함께 움직이는 기법)법령이 1988년에 건축법에 관련 조항이 법제화 되었다. 셋째 지진 관측용 첨단장비를 구비해야 한다. 현 기상청에서는 최첨단 관측 장비로는 초광대역 지진계를 보유하고 있으나,이 보다 고도(高度)의 장비를 구입하여 배치해야 한다. 넷째 지진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해야 한다. 민방공훈련시 지진 대비훈련을 늘리고, 각 학교, 교육연수기관마다 대피방법을 정규 필수과목화하여 이론과 실제 교육훈련에 내실을 기해 이수토록 해야 한다. 다섯째 지진 안전대피방법을 널리 홍보 실천해야 한다. 우선 지진이 발생하면 책상 또는 침대 밑으로 피하고, 문이 뒤틀려 열어지지 않을 것을 대비 미리 열어 피난구를 확보하며, 전원 및 가스밸브를 차단하고 냉장고는 눕히고 큰 물건은 바닥으로 옮기고, 부상을 입을시는 침착하게 응급처치후에 119에 구조 요청을 해야 한다. 우리 모두 지진 피해를 줄이는데 앞장서자. 이건원·강릉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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